유학과 자동차 사고(1)
기다리고, 고대하던 미국 영어연수를 위한 비자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학교도 원하던 학교로 되었고, 가게되면 이거는 꼭 해봤으면 하고 바랐던 것이 현실로 되고, 미국인 학교에 다른 외국인 학생들과 나란히 등교하고, 외제차도 타고, 이거 정말이지 꿈만 같은데….
한국에서는 눈치코치로 마음놓고 살수 없는 싸고 좋다는 일본회사에서 생산한 새 승용차를 현금으로 구입해서, 너무나 만족하게 차를 운전해서 등하교를 하고, 방과 후에는 여지저기 가까운 거리를 드리이브도 하고, 마음껏 멋을 내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요.
오들도 한참 마음 멋을 내면서 차를 운전해 학교에 갔어요. 수업 후 차를 주차장에서 빼 주차장을 나오는 중에 갑자기 난데없이 주차 되어 있던 차가 번개같이 후진을 하면서 내차 운적석쪽 뒤범퍼를 꽝하고 받았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몸이 떨리고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는데, 다행히 사고를 낸 당사자가 좋은 사람이라, 순순히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신고를 하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고백 했어요.
근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와요. 새차 사고에다 일년후 귀국할때 팔려고 하는데, 이 사고때문에 판매가가 떨어지면 손해잖아요. 가격제대로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해요.